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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무당을 보여주는 파묘, 신선한 K-오컬트 본문
파묘: Exhuma
MZ 무당을 보여주는 파묘, 신선한 K-오컬트영화죠. 천만을 달성한 영화 파묘: Exhuma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K-오컬트로 사랑받고 있는 영화인데요. 팬들의 해석도 나름이지만, 감독이 의도한 내용도 꽤나 의미 있는 내용이라 풀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거액의 의뢰를 받고 무당 '화림'과 '봉길'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나고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챕니다.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이에 최고의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이 합류하게 되는데 파묘 이후 나와서는 안될 것, 즉 험한 것이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 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글의 목차
- 영화 소개
- 공식예고편
- 주요 인물
- 한 마디
영화 소개
제목: 파묘: Exhuma
연출: 장재현
극본: 장재현
주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계속해서 흥행하는 덕에 오컬트 영화 최초로 천만 영화라는 기록을 세운 파묘는 2024년 2월 22일에 개봉했습니다. 제작비는 140억 원이 들었고 검은 사제들, 사바하 이후로 3번째 오컬트 영화인데 이번에는 천만을 달성했네요. 캐스팅과 예고편만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험한 것이 나왔다'라는 문구로 궁금증을 자아낸 영화 파묘. 포스터는 다양하지만 대표 이미지의 포스터는 '관'과 '한반도'를 연상케 합니다.
미국 LA에서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이화림과 윤봉길은 아이를 통해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챘습니다. 이후 집에 가서 기운을 살피고 한국으로 돌아와 풍수사 김상덕과 장의사 고영근을 합류시킵니다. 처음에는 안 좋은 기운의 땅에 묫자리가 있어 의심하던 찰나 친일파라 그렇게 묫자리를 정했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기이한 현상과 심지어 이중으로 첩장이 되어 다른 관이 나오면서 극의 전개가 진행됩니다. 아마 영화를 끝까지 보시면 알겠지만 애국심이 샘솟는 경험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공식예고편
주요 인물
김상덕(최민식)
땅을 찾는 풍수사로 재벌들의 묫자리를 봐주면서 높은 입자와 평판을 가진 인물로, 화림이 가져온 의뢰를 접수하고 파묘를 시작합니다. 심상치 않은 기운으로 의뢰를 거절하려고 했으나 결국 맡기로 하고 결정적인 행동을 취합니다. 이름은 반민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했었던 독립운동가 김상덕에서 따왔고 차 번호는 49파 0815로 49제, 파묘, 광복절을 연상케 합니다.
이화림(김고은)
원혼을 달래는 무당으로 젊은 나이에 무당으로 성공한 인물입니다. 같이 다니는 봉길과는 사제 지간이지만 서로를 아끼고 챙기는 모습이 친남매처럼 가까워 보였습니다. 고급차를 타고 다니며 헬스장에서 체력도 관리하고, 한복 아래 컨버스 운동화를 착용하며 MZ 무당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름은 독립운동가 이화림에서 따왔습니다. 차 번호는 19무 0301로 1919년 3.1 운동, 무당을 연상케 합니다.
고영근(유해진)
예를 갖추는 장의사로 전직 대통령까지 염했던 개신교 장로의 인물입니다. 김상덕과는 꽤 오랜 시간 동안 같이 일했고, 기독교인임에도 귀신, 무당, 굿 등의 미신적인 소재에 전혀 거부반응이 없습니다. 감독이 의도한 건 관객들과 가장 가까이 있고 안내해 주는 역할을 하는 캐릭터라고 합니다. 이름은 을미사변에 우범선을 처단했던 구한말 개화파 고영근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되며 차 번호는 40바 1945로 1945 광복을 연상케 합니다.
윤봉길(이도현)
경문을 외는 법사로 굿판에서 북을 치는 악사이기도 하고 귀신을 몸에 받는 신주 노릇도 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화림과 계속 같이 다니고 본래 야구선수였는데 신병을 얻어 그만뒀다고 합니다. 이름은 독립운동가 윤봉길에서 따왔으며 사바하를 촬영하며 자료조사를 하던 중에 실제로 만난 사람을 모티프로 한 캐릭터라고 합니다. 그는 실제로 야구선수였다가 무당이 되고 몸에는 태을보신경 문신을 했다고 하네요.
한 마디
검은 사제들을 너무 재밌게 봤고 몇 번씩 봤던 터라 엄청 기대하고 봤던 영화인데, 그 내용을 알고 보니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엔 그 험한 것이 불쾌했고, 식민지 시절의 억울함과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였는데요. 알고 보니 그런 것을 담고 있기는 했더라고요. 험한 것보다는 그를 그렇게 만들었던 일본 무당이 실제로도 그런 행동을 하고도 남았을 시절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나 봅니다. MZ무당의 모습을 본 것들도 좋았고, 100원짜리 동전의 의도와 관객의 해석이 재밌었어요. 그리고 감독 본인은 기독교인이라 영화가 더 관심이 갔었고요. 꽤 오랫동안 자료조사를 하고 같이 장의사를 따라다니면서 경험한 장재현 감독을 보면서, 역시 쉬운 것은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조사와 수집을 통해 기초를 마련하고 그 위에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자연스레 입히는 영화업계 사람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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